올 여름 휴가는 온천으로 유명한 부곡 온천을 가족과 함께 가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부곡하면 부곡 하와이가 먼저 생각날 정도로 유명했던 곳이었지만 지금은 폐업한지 오래된 곳이기도 하죠.
저희는 아이들이 놀기 좋도록 '키즈스테인 호텔 인 부곡' 호텔을 예약 했습니다.
극성수기인 8월 5~6일(금,토) 이렇게 1박 2일 동생네 가족들과 방 2개를 예약했습니다.
아이들과 근처 계곡에서 신나게 놀다 4시쯤 호텔에 도착했네요.
키즈스테이 호텔을 예약하면서 내외관 사진들을 검색해봤는데 도착해서 직접 보니 생각보다 깔끔하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지하 주차장은 막아놨지만 성수기때도 차들이 많지 않아 좋네요.
정문 보도블럭이 아이들을 반겨줍니다.
정문 옆에 에어컴퓨가 비치되어있는게 특이하네요.
로비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형들로 가득합니다.
카운터 바로 앞에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사탕을 판매합니다.
무인 커피머신도 있네요.
키즈스테이 호텔의 체크인 시간은 오후 5시, 체크아웃은 오전 11시 인데 1시간 정도 일찍 도착해서 카운터에 언제부터 입실 가능하냐고 물어봤는데 45분 쯤에 가능하다고 하네요.
그래서 저희는 지하 1층에 있는 키즈 카페와 6층 옥상에 있는 수영장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객실 투숙객들은 오전에 와도 키즈카페와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호텔 도착 전에 계곡에서 신나게 놀고와서인지 아이들은 수영장은 안가겠다고해서 혼자 올라가서 구경만 했습니다.
유아전용 수영장이라 아담하게 꾸며져 있네요.
잠깐 수영장 물에 손을 담궈봤는데 온천수라 그런지 따뜻했습니다.
그럼 아이들이 놀고있는 키즈카페로 가보겠습니다.
지하 1층에 있는 키즈카페입니다.
시원하고 어른들도 쉴 수 있는 공간도 있어서 수영장에 왜 아이들이 없는지 알겠네요.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고 있는 동안 체크인 시간이 되서 먼저 방을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동생네 가족들이 머무를 5층 캐리비안룸 특실입니다.
객실 문을 열자마자 아이들이 좋아하는 미끄럼틀이 보입니다.
캐리비언 컨셉으로 아이들이 좋아할 수 밖에 없겠네요.
방방이와 아이들 아지트도 아담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참고로 캐리비언 특실에서는 동생네 가족 5명이 투숙했는데 7~8명이 지내도 될만큼 공간도 넉넉해 보였습니다.
그럼 3인 가족이 머무를 핑크룸을 보여드리겠습니다.
3층에 있는 핑크룸 입니다.
문을 열자 핑크색으로 꾸며져있는 타일이 눈에 띕니다.
가족탕 크기도 3~4명이 함께 온천을 즐길 수 있을 정도로 큰 편입니다.
넓은 욕조도 핑크색 타일로 꾸며져 있네요.
핑크색으로 꾸며진 아이들의 놀이공간 입니다.
아이들도 도착해서 5층 케리비언룸에서 잠깐 놀다가 3층 핑크룸을 와보더니 난리가 났습니다.
여자 아이들이라서 더 이쁘고 아담하게 꾸며진 핑크룸을 벗어나질 않습니다.
다음날 아침까지 저 집(=아지트)이 너무 마음에 든다며 하루 더 지내고 싶다며 떼를 써서 혼났습니다...
여자 아이들이 있는 분들은 꼭 3층 핑크룸을 추천하고 싶네요~
사실 부곡 키즈스테이 호텔을 예약하기 전에 아이들이 좋아해할지 걱정했는데 다음날 하루만 더 보내자고 떼를 쓰네요...
부곡에 왔으니 가족탕(온천탕)도 빠질 수 없죠.
36도에 육박하는 무더위라 차가운 물로 몸을 적실려고 했는데 온천수라 차가운 물도 20~30도 정도로 따뜻하네요.
결국 아이들만 따뜻한 온천수 욕조에서 즐겁게 물놀이를 했습니다.
수압도 위에 적혀있는 문구처럼 상당히 높으며, 유황 특유의 냄새도 조금은 나는 편입니다.
온천수라 차가운 물이 안나오는게 그나마 단점이네요...
마지막으로 객실에서 찍은 전경입니다.
지금은 운영하지 않지만 부곡을 상징하는 '부곡하와이 관광호텔'이 눈에 띄네요.
올 여름 휴가는 부곡 키즈스테이 호텔에서 보냈는데 무엇보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고 만족해서 어들들도 당연히 만족할 수 밖에 없었네요.
36도에 육박하는 무더위라 이번여행에서는 온천을 즐기지 못했지만 다음에는 선선한 가을이나 추운 겨울에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은 곳이네요.
어린 아이들이 있는 분들이라면 '키즈스테이 인 부곡 호텔' 방문을 추천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