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 에어 서큘레이터(SIF-TW50B) 내돈내산 장단점
주말에 오랜만에 홈쇼핑 채널을 돌리다가 신일 서큘레이터 방송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직 서큘레이터를 집에서 써보지 못해서 이왕이면 신일 제품으로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홈쇼핑에서 쇼호스트들이 입이 마르도록 칭찬을하며 설명하는 신일 써큘레이터가 얼마나 좋은지 직접 써보고 싶은 조금의 설레임(?)을 갖고 직접 구매하기로 결정합니다...
구매 후 조립 부터 사용후기까지 상세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롯데홈쇼핑에서 방송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결제창으로 손이 갔지만 그래도 10만원이 넘는 제품인지라 인터넷으로 최저가를 검색해서 나름 신중하게 구매 완료.
제품은 2022년 신상 신일 서큘레이터 SIF-TW50B(베이지색) 모델입니다.
11번가 결제 후 배송까지는 5일 정도 걸렸네요.
설레이는 마음으로 박스를 개봉합니다.
개봉하면 위 사진처럼 써큘레이터 모터 부분이 상단에 배치되어있습니다.
구성품도 날개(모터), 추가 지지대, 받침대 등으로 심플합니다.
그런데 모터 부분만 손으로 들어보니 무게가 꽤 느껴집니다.
일반 가정용 선풍기 1대를 드는 느낌 정도...
왼쪽사진은 써큘 지지대가 숨어있는 부분을 가볍게 톡 누르면 나오는 구조네요.
굳이 설명서를 보지 않아도 조립은 상당히 쉽고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광고 이미지 처럼 정말 '간편한 조립' 입니다.
추가지지대와 모터지지대를 동그란 구멍에 끼워 넣으면 찰칵 소리와 함께 조립 완성~
역시 홈쇼핑에서 보던대로 1단 유아풍으로 틀어보니 소음이 전혀 없습니다.
대신 코 앞에서도 바람이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ㅋ
위 사진처럼 7단 정도로 틀어야 1~2미터 앞에서 약한 바람이 느껴집니다.
16 단계인 터보풍으로 작동해봅니다.
홈쇼핑에서 얘기한 25m 정도 바람이 나간다는 것이 실감이 납니다.
하지만 바람세기만큼 바람소리도 엄청납니다.
써큘 지지대를 분리해서 높이를 낮춰보기로 했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왼쪽 사진처럼 받침대 부분을 누르고 지지대(=파이프)를 빼봤는데 몇 번을 시도해도 꿈쩍하질 않습니다...
뽑기를 잘못해서 불량인가 싶어 마지막으로 있는 힘껏 버튼을 누르고 지지대를 당겨보니 그제야 추가 지지대가 분리되었네요.
제품이 잘못되지 않은 이상 남자인 제가 해봐도 힘든데 여성분들은 분리를 못 할 수도...
마지막은 다시 지지대를 결합한 모습입니다.
지지대가 맞물린 부분은 결합도 쉽고 마감 부분도 깔끔하게 처리되어 있네요.
하지만 왼쪽 사진처럼 높낮이 버튼으로 착각하고 누르면 바로 분리될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22년 신상, 신일 써큘레이터(SIF-TW50B) 조립 및 3주간 사용 후기 장단점 간단 요약.
▷ 장점
1. 조립이 쉽다.
2. 부품별로 마감 퀄리티가 좋다.
3. 에어컨과 함께 사용하면 확실히 실내가 금방 시원해짐.(선풍기 보다 공기 순환이 확실히 빠름)
4. 디자인이 이쁨(심플함), 특히 하단의 디스플레이 창은 몇 번 핸드폰으로 착각함.
5. 광고 처럼 바람이 멀리나감.
▶ 단점
1. 추가 지지대(=파이프) 분해가 상당히 어렵다.(특히 힘 없는 여성분들은 불가능 할 수도...)
2. 리모콘 작동 거리가 상당히 짧다.(거실 소파에 앉아 2m 거리 내에서 작동불가...참고로 다른 선풍기 리모콘은 작동 잘됨), 수십 번을 시도해봤지만 높은 위치에서만 리모콘이 작동됨.
3. 바람 세기 만큼 바람 소리도 크다.
4. 무게감 있음. 물론 5kg대 무게로 알고 구매했지만 선풍기만 써보신 분들은 체감하실듯.
5. 10만원 중반대의 가격대를 생각하면 선풍기 2~3대를 구매하는 것도 나쁘진 않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