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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엔터테인먼트

유진박 매니저에 다시 거액 사기, 성년후견인 필요성

오늘은 한국의 유명한 천재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안타깝지만 비운의 아이콘처럼 되어버린 유진박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오늘 각종 포털 검색어 상위권에 이름이 나와서 살펴보니, 매니저 사기사건 관련 뉴스가 보이길래

오래전 사건인데 다시 도마에 오르는 이유가 뭘까하는 궁금증에 검색해보니...예전 매니저 감금폭행

이야기가 아니라 현매니저에게 다시 사기를 당했다는...이건 뭐 막장 드라마도 아니고 너무 한사람의

인생을 파국으로 몰고가는 것 같아 그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그럼 유진박의 출생과 이력등을 간단하게 살펴보시죠.

 

존 레논을 닮은 20대 시절 유진박

유진박은 1975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난 미국계 한국인입니다.

원래 이름은 박철인데 1988년 박유진으로 개명했다고 하네요.

아버지가 뉴욕에서 의사로 일하셔서 추론컨데 어린시절은 부유한 가정에서 자랐을 가능성이 크겠죠.

3살 때부터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8살 때는 전액 장학금을 받고 미국의 명문 음악학교인 줄리아드 예비학교에 입학했습니다.

 

각종 콩쿠르대회 우승 수상과 경력은 열거할 수 없을 만큼 많지만 주제상 패스 하겠습니다...

어린시절부터 남다른 천재성을 보인 그는 96년 줄리아드 스쿨을 졸업하고 90년대 후반부터

현재 매니저인 김상철씨를 만나서 본격적으로 국내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당시 한국에서 생소한

전자바이올린으로 한국 대중 음악계에 유진박 신드롬을 일으킬 정도로 영향력이 컸습니다. 

젊은 시절 유진박

98년 김대중대통령 취임식 축하 공연과 99년 마이클 잭슨 방한 콘서트도 참여했습니다.

그 밖에 각종 콘서트와 연주자로 초대받으면서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했습니다.

 

그.런.데...2000년대들어 대중들의 인기도 잦아들고 관심도 줄어들 시점에 갑자기 사건 소식으로 뉴스에 등장하게됩니다.

 

sbs 캡쳐 사진
한 식당에서 앵벌이(?) 수준의 공연

바로 전 소속사 대표(=매니저)에게 감금과 폭행, 착취를 당하면서 각종 언론과 뉴스에 알려지게 되었는데요,

결론은 전 소속사 대표는 당시 소속사 여가수 성폭행 혐의등으로 1년형을 선고받고 수감되었습니다.

당시에 유진박 팬카페를 중심으로 각종 구명운동을 펼쳤으나 흐지부지 사건은 잊혀지게 되었죠.

 

mbc 휴먼다큐

당시에 사람들이 더욱 분노하고 안타깝게 느낀건 유진박의 순수하거나 순진한 모습들 때문에 저런

사건의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정상적인 대처 능력이 떨어져 보여서 그런듯하네요...

한 언론에서도 자신이 조울증(조증+우울증)에 걸려서 힘든 부분을 직접 인정했네요.

 

그리고 어느덧 시간이 흘러 2017년 밝고 활기찬 모습으로 KBS 인간극장에서 모습을 보이네요.

바로 현 매니저 김상철씨와 다정다감한 모습을 보이며 오랜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상철씨는 유진박을 90년대 후반 국내에 데뷔시킨 인물로 2000년까지 유진박씨와 함께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고난했던 시간이 흘러 2015년 유진박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다시 재회해서 현재 매니저로 활동하고있습니다.

 

그당시 비슷한 시기에 유진박의 친척이(고모,이모) 성년후견인 신청을 법원에 청구해서

법원에서 후견인을 '복지재단 선임'으로 결정해서 결국 성년후견인 지정이 무산되었다는 기사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성년후견인이란?? 질병, 노령 등으로 정신적 제약을 가진 인물을 대신해 법정대리인 역할 등을 하는 사람을 뜻함)

 

쉽게 말해 유진박의 이모가 유진박의 법적대리인이 되겠다고 법원에 신청서를 제출했는데 법원은 유진박의 법정대리인을 이모가 아닌 '복지재단'으로 지정해서 유진박 이모가 소취하서를 제출해서 그냥 없던 일이 되어버린거네요.  

 

유진박의 이모가 당연히 친척이 돌봐야 한다는 생각에서 그렇게 결정했겠지만 그냥 복지재단이 유진박의 법정 대리인으로 남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크네요.

 

여기서 유진박과 매니져가 동반자로서 행복한 길로 쭈욱 지내는 모습을 모두들 바라시겠지만...

 

https://www.youtube.com/watch?v=xRjQLMf7qII

유투브 MBC 스페셜 예고

정말 해도해도 넘무한다 싶을 정도로 유진박을 가만히 두질 않네요.

 

유진박이 형처럼 따르고 좋아하는 매니저 김상철씨...

취재를 한 MBC 제작진들이 서울장애인인권센터에 사채와 횡령 자료들을 넘겨줘서

매니저 김상철씨를 고발했다고 하네요.

 

자세한건 경찰이나 법원의 판단을 기다려봐야하겠지만 저런 착하고 순수한 천재 바이올리스트를

등쳐먹고 이용해 먹으려고 하는 파렴치한 인간들 때문에 다시한번 분노가 치밀어 오르네요.

 

아무쪼록 유진박씨 이번 사건에서 상처 받지 말고 다시 한번 콘서트나 공연장에서 멋진 공연

보여주시길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