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25일 오전 11시 20분경 부터 약 40여분 가량 KT통신망이 터지지 않는 '통신장애' 혼란을 겪었습니다.
오전 기사에서는 이번 통신장애를 대규모 디도스 공격이 원인이라며 속보로 전달했습니다.
한편 이날 유무선 통신장애를 일으킨 KT는 오전 11시 20분경 유무선 통신이 먹통된 이후 약 40분 후인 정오 12시쯤에 복구가 완료되어 현재는 정상적인 통신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전국적인 통신장애를 일으킨 후 KT의 홈페이지에는 아직 장애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날 전국적인 통신장애로 행정기관의 일시적인 업무마비를 비롯하여 배달앱, 주식, 카드결제 등 업무와 일상에 큰 혼란과 차질을 일으킨 KT는 아직까지 '원인 파악중' 이라는 입장만 내놓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통신장애 사태의 원인을 디도스로 공격으로 파악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는 사이버수사대 즉시 수사 착수를 지시했다고 합니다.
< 디도스란? 악성코드를 이용한 서비스 거부(DDoS)로, 많게는 수백만 대의 PC를 원격 조종해 특정 웹사이트에 동시에 접속시킴으로써 단시간 내에 과부하를 일으키는 사이버 공격을 말합니다.>
25일 오후 2시경 'KT'와 '과학기술 정보통신부'에서 이번 통신장애에 대한 공식입장을 내놓았는데요,
이날 오후 KT에서 발표한 원인으로는 디도스 공격이 아닌 DNS(서버에서 인터넷 주소 알려주는 작업 지연)의 응답지연 현상인 라우팅 오류(네트워크 경로설정)를 원인으로 KT 통신장애가 발생하였다고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과기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도 디도스 공격이 아닌 KT의 서비스 장애라고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이번 KT 통신장애의 여파는 상당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3년 전 서대문 화재사건 때와는 다르게 전국적인 통신장애를 일으켜서 큰 혼란을 야기시켰기 때문입니다.
KT에서는 빠른 원인파악과 동시에 소비자들의 통신장애 피해보상도 신속히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2018년 서대문구 KT지사 화재 내용입니다.
2018년 서대문구 KT 아현지사 화재로 인하여 서대문구, 용산구, 마포구 등지에 통신이 먹통이 되어 인근 상인들이 유무선 통신을 길게는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없는 불편함을 겪었는데, 3년 후에는 '네트워크 설정 오류'라는 입장을 밝히며 사용자들을 더욱 분노케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