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클래식 음악계에 새로운 전환점이 생겼습니다. 지휘자 정명훈(72)이 이탈리아 밀라노의 세계적인 오페라 극장, 라 스칼라(Teatro alla Scala)의 차기 음악감독으로 선임된 것입니다. 1778년 개관 이후 247년 역사상 아시아인이 이 자리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라 스칼라는 수많은 오페라 걸작이 초연된 전설적인 극장으로, 세계 성악가와 지휘자에게는 꿈의 무대이자 최고의 명예로 여겨집니다. 이 극장의 음악감독직은 단순히 무대를 지휘하는 것이 아니라 공연 작품 선정, 오케스트라 구성, 음악적 방향성을 전반적으로 총괄하는 위치입니다.정명훈은 이처럼 막중한 역할을 맡게 되었고, 그의 임기는 2027년부터 2030년까지입니다. 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정명훈의 선임은 극장 총감독이 직접 제안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