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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류현진 등판, mlb

야시엘 푸이그 KBO 키움 영입 확정!

2022시즌을 앞두고 KBO리그에 놀랍고도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해외 언론에 소개된 푸이그 선수의 KBO 진출 확정 기사

 

메이저리그 출신이자 '악동'이미지로 유명한 '야시엘 푸이그(Yasiel Puig)' 선수가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한다는 소식인데요, 역대 KBO 진출한 외국인 타자로서는 가장 뛰어난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지닌 선수입니다.

키움 히어로즈에 진출하는 푸이그의 통산 MLB 기록

푸이그 선수는 2013년 LA다저스 데뷔 시즌 104경기에 출전하며 타율 0.319, 19홈런, 42타점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시즌을 시작하였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7시즌 동안 통산 타율 0.277, 홈런 132개, 415타점 등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습니다.

데뷔 시즌부터 두각을 보이며 2014년에는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LA다저스 시절 푸이그

강한 어깨, 빠른 발, 강력한 배트 스윙, 넓은 외야 수비 능력...이 정도면 완벽한 5툴 플레이어라 할 수 있지만 수비 판단 미스, 주루 플레이 미스, 다혈질적인 성격 등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악동 기질'로 팬들과 코치들을 긴장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LA다저스 시절에는 류현진선수와 장난치는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여주며 호감스러운 이미지였죠.

국내 팬들에게도 류현진선수와 자주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의 사랑을 받기도 했습니다. 

푸이그의 '야생마 기질'은 경기장과 덕아웃에서 활력을 넣어주며 팀 분위기를 살리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때때로 상대팀을 자극하여 난투극 직전까지 가는 위험한 모습을 종종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푸이그의 화려하고 다소 무리해 보이는 플레이가 이따금 팀의 승리를 이끌며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지닌 '양날의 검' 같은 선수로 각인되었습니다.

2013년 부터 2018년 까지 6시즌 동안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LA다저스는 통제불가한 푸이그를 트레이드를 통해 신시네티 레즈로 보내게됩니다. 

2019시즌 신시네티에서도 100경기에 나서 22개의 홈런을 때리는 등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야수같은 악동 기질이 더욱 폭발하며 다시 팀을 옮기게 됩니다.

결국 신시네티도 푸이그를 포기하며 2019시즌 중간에 클리블랜드 인드언스로 팀을 옮기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클리블랜드에서도 49게임에 나와 타율 0.291, 2홈런, 23타점을 기록하며 식지않은 기량을 과시했는데요, 이번에는 '악동 기질'과 '코로나'가 다시 발목을 잡게됩니다.

다저스 시절에 '음주운전', '가정폭력' 등으로 화려한 전과를 가진 푸이그는 2019년 이후 성폭력혐의와 코로나 악재까지 겹치며 메이저리그에서 사고뭉치 푸이그를 불러주는 팀은 없었습니다.

올해 멕시코리그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기량에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푸이그선수....

당연한 얘기같지만 푸이그선수는 KBO에서 NC의 '에릭 테임즈', 삼성의 '다빈 러프' 처럼 한국에서 맹활약 후에 메이저리그 재입성을 노리고 있습니다.

 

키움 히어로즈에서는 과연 악동 이미지에서 벗어나 역대급 외인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푸이그 선수의 키움 입단은 2022시즌 KBO리그 최고의 이슈메이커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