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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류현진 등판, mlb

월드시리즈 우승 상금과 우승 반지 가격

2021년 월드시리즈 우승팀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차지했습니다.

 

2021 월드시리즈 챔피언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애틀란타는 1995년 이후 26년 만의 우승이라 더욱 감격스러울 텐데요, 선수들은 우승의 감격도 누리겠지만 꿈에 그리던 '챔피언 우승반지'도 손에 넣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1995년 애틀란타 '우승 반지'

 

오늘은 월드시리즈 우승 상금과 우승 반지의 가격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월드시리즈 우승 상금은 매년 변동폭이 있어서 정확한 금액의 산정은 어렵지만, 우승팀의 경우 포스트시즌 수익금의 36%를 가져가게 됩니다.

 

2020년 월드시리즈 우승팀 'LA다저스'

2020년 우승팀인 LA다저스의 경우 총 3천5백만 달러(한화로 약 410억원)를 수령했습니다.

특히 2020년 메이저리그 시즌은 코로나 여파로 비정상적 방식으로 이어져서 최악의 시청률을 기록하였지만 2021년 포스트시즌은 지난해에 비해 95% 증가하였다고 합니다.

 

그만큼 2021년 포스트시즌 수익금이 증가한다고 가정하였을 때 애틀란타의 우승 상금은 4천만 달러(한화 470억)정도로 예상되네요. 

 

월드시리즈 챔피언의 상징인 '우승 반지'와 가격 등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메이저리그 최초의 '우승 반지'  

메이저리그 오랜 전통이자 챔피언의 상징이 된 '우승 반지' 수여는 1922년 뉴욕 자이언츠(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르면서 처음으로 선수단에 반지를 제공했고, 이전에는 우승 기념품을 제공했다고 합니다.

 

내년(2022년) 시즌에는 우승반지 수여식이 100주년으로 더욱 의미있는 시즌이 되겠네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월드시리즈 우승반지의 가격은 구단마다 천차만별입니다.

일반적으로 우승반지는 개당 5000달러(558만 원) 선에서 제작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우승팀의 사연(?)과 구단의 제작 의도에 따라 개당 몇 백 ~ 몇 천만원의 제작 비용이 들어가게됩니다.

 

2019년 워싱턴 내셔널스의 '아기상어 우승 반지'

2019년 월드시리즈 우승팀은 '워싱턴 내셔널스'입니다.  

당시 미국에서는 쉽고 중독성있게 따라부르는 'Baby Shark(아기상어) 송'이 대유행 하였는데요, 워싱턴 내셔널스도 '아기상어 노래'를 공식 응원가로 따라 부르며 월드시리즈까지 제패하게 되었습니다.  

워싱턴의 우승반지 안쪽에 아기상어가 트로피를 들고있는 모습으로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2016년 염소의 저주를 깨고 우승한 '시카고 컵스 우승 반지' 

2016년 ‘염소의 저주’를 깨고 108년 만에 월드시리즈를 제패했던 시카고 컵스는 선수단에게 개당 7만 달러(약 7800만 원)에 달하는 챔피언 반지를 선물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108년 만의 우승 전유물답게 반지는 화려하게 치장되었는데요, 반지 1개에는 214개의 다이아몬드, 33개의 루비, 46개의 사파이어가 장식되어있습니다.

시카고 컵스의 우승반지는 비싼 가격은 물론 남다른 의미가 담겨져있었는데요, 바로 지긋지긋한 '염소의 저주'를 깬 기념(?)으로 염소를 반지 안에 새겨넣기도 했습니다.

 

2003년 플로리다 마린스 우승 반지

2003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던 플로리다 말린스(현 마이애미 말린스) 우승반지 또한 화려하게 장식되었는데요, 228개의 다이아몬드와 13개의 루비, 희귀한 푸른색 다이아몬드 1개가 담겨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역대 메이저리그 우승 반지 중 가장 비싼 것은 '홈런왕' 베이브 루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입니다.

1927년 홈런왕 '베이비 루스의 우승 반지'

2017년 ESPN은 경매 사이트 리렌즈닷컴에서 끝난 루스의 이름이 새겨진 그의 1927년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가 209만3927달러(한화 약 24억 이상)에 팔렸다고 보도되었습니다.

 

전설적인 선수 '베이브 루스'의 우승 반지처럼 소장 가치에 따라 가격도 천차 만별이겠지만, 선수들은 월드시리즈를 제패해서 한 번쯤은 소유해보고 싶은 '귀중한 전유물'이 아닐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