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예 엔터테인먼트/무비스타

원조로 돌아온 제임스 카메론의 터미네이터 다크페이트!

얼마전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크' 예고편이 공개돼서 우리의 기대감을 증폭시켰죠. 

무엇보다 원작자이자 천재 감독 제임스 카메론의 손을 거쳐 '오리지널'로 돌아온

터미네이터라서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도 상당한 기대감을 갖게하는데요,

 

http://www.foxkorea.co.kr/terminatordarkfate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심판의 날 이후, 지켜야 하는 자와 파괴하려는 자의 충돌로 피할 수 없게 된 인류의 새로운 운명을 그린 SF 액션 블록버스터.

www.foxkorea.co.kr

무엇보다 중요한건 터미네이터 1,2를 연출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판권을 돌려받아

제작과 각본등에 참여하여 '진정한' 터미네이터3편으로 돌아왔다는 점입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현재 2021년 개봉이 확정된 아바타를 연출하는 일정때문에 새로운 시리즈로

돌아온 터미네이터 연출은 못하지만 제작과 각본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1991년 개봉한 터미네이터2 이후로 28년만에 다시 오리지널

터미네이터로 돌아올 수 있었던 이유와 제임스 카메론이 참여하지 않은

안타까운(?) 터미네이터의 국내 관객수도 같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터미네이터 1,2

제임스 카메론이 직접 연출하고 각본과 제작등에 참여한 원조 터미네이터 시리즈입니다. 

특히 2편은 당시에 놀라운 특수효과와 탄탄한 스토리로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었죠.

영화진흥위원회의 국내 박스오피스 기록이 공식적으로 집계되진 않았지만 1991년 개봉한

2편은 현재 기준으로 1000만 이상이 관람했다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크게 흥행했죠. 

 

안타까운 터미네이터 시리즈들

제임스 카메론이 제작과 각본에 '원조'로만 이름이 올려져있는 다음 터미네이터 시리즈입니다.

쉽게 얘기해서 아무런 참여도 하지 않았다는 뜻이죠.

 

당시 터미네이터의 컴백에 엄청난 기대를 안고 극장을 찾았다가 상당히 실망했던

기억이 떠오르는데요, 2003년 개봉한 '라이즈 오브 더 머신'은 국내 관객 250만명 정도로

비교적 선방했고 뒤이어 2009개봉한 '미래전쟁의 시작'은 450만명 정도 관객을 동원해서

폭망했을거란 예상과 달리 국내에선 충분히 흥행에 성공했다고 볼 수 있겠네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2015년 개봉한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입니다.

개인적으로 이제는 실망하기보다는 마음을 내려놓고 봤는데 너무 마음을 내려놓아서인지

도통 줄거리가 떠오르질 않네요. 이병헌이 나오고 아놀드가 많이 늙었다 정도만 생각나는...

제니시스의 경우도 의외로 국내 관객이 320만명 정도로 나름 흥행에선 성공했다 할 수 있겠네요.

물론 위 시리즈를 재밌게 보신 분들도 많으실테지만 제임스 카메론의 터미네이터와는

상당히 동떨어진 느낌이 드는건 사실이죠.

 

그럼 왜 28년만에 제임스 카메론의 터미네이터가 만들어질 수 있는지 간단히 알아보죠.

게일 앤 허드와 제임스 카메론

1980년대 초반 제임스 카메론이 '불속에서 일어나는 기계인간'을 꿈에서 본 후 이를 바탕으로

터미네이터의 시나리오를 쓰고 당시 제작자인 게일 앤 허드(Gale Anne Hurd)를 찾아가 판권을

비롯한 터미네이터의 모든 권리를 공짜(=1달러)로 줄테니 자신을 감독으로 기용해달라고 부탁했죠. 

 

당시 무명감독에 가깝던 제임스 카메론이 감독으로서 상당한 자신감을 갖고

제안해서 받아들여졌지만 이 모든것이 훗날 불행의 씨앗이 되고야 말았죠...

 

1984년 개봉한 터미네이터로 흥행에 성공을 거두고 제작자인 게일 앤 허드와도 결혼을 하게되죠.

나중에 게일 앤 허드와 이혼 후 린다 해밀턴과 결혼하죠. 사생활 얘기는 잠시 접고...

그후 1985년 람보2(각본),, 1986년 에이리언2(연출, 각본)의 흥행으로 영화계에

입지를 다진 제임즈 카메론은 1991년 터미네이터2까지 연달아 흥행에 성공시키며

헐리우드에서 흥행감독으로서 명성을 떨치게 되었죠.

 

문제는 1달러에 넘긴 터미네이터의 판권이 2편의 대박 이후 게일 앤 허드를 거쳐 

C2픽쳐스가 판권을 사들여 3편 '라이즈 오브 더 머신'을 개봉했지만 전작의

기대와는 달리 흥행에 성공하지 못하고 여기저기 판권이 나돌다 속편을

개봉했지만 대부분 흥행에 성공하지 못하거나 쫄딱 망했었죠.

 

결국 35년 후인 2019년 새로운 저작권법에따라 판권이 제임스카메론에게 돌아왔습니다.

     

데드풀1편 감독 팀 밀러

마지막으로 터미네이터 다크페이크 연출을 맡은 팀 밀러 감독인데요, 데드풀1편의 성공으로

많은 제작사들이 연출을 제안했지만 제임스 카메론이 제작하는 원조 터미네이터를 선택했다고 합니다.

 

제임스 카메론 연출의 터미네이터가 아니라서 다소 아쉬운건 사실이지만 팀 밀러감독과 함께 각본을 작성하고

영화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고있으며,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터미네이터 시리즈 3부작의

시작이라고 밝힌만큼 '원조 터미네이터'의 성공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