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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맛집 여행

남양주 마석/화도 칼국수 맛집 얼큰 '브라가 칼국수'(재방문)

오랜만에 칼국수가 먹고싶어 남양주 화도(마석)에 칼국수 맛집으로 알려진 브라가 칼국수집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보시다시피 오래되고 허름해 보이는 브라가 칼국수 간판이 눈에 띄입니다.

차를 타고 갔는데 마침 수요일 장이 열리는 날이라 사람들도 많고 차들도 많습니다.

 

저는 마석 시장에 몇차례 가봐서 길가에 요령껏 주차했는데 차를 타고 오시는 분들은 붐비는 바로 옆 주차장 보다는 주변 길가에 세워 두시는게 좋을듯 하네요.

 

브라가 칼국수집 메뉴

만두를 제외하고는 손칼국수와 손만두국 두 종류의 메뉴만 있습니다.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1시 30분쯤에 도착했는데 마석장이 열리는 날이라 그런지 어르신 손님들이 많이 있네요. 

 

칼국수를 주문하고 손님이 빠진 사이 찰칵~

보시다시피 모두 좌식 테이블입니다.

 

칼국수 나오기 전에 셀프 김치를 담아와서 통후추와 함께 찰칵~

중간에 손님들이 계속 들어오는데 만두국도 많이 주문하네요.

 

드디어 기다리던 칼국수가 나왔습니다.

다데기와 다진 고추가 같이 나오네요.

국물을 한숫가락 떠먹어보니 사골육수로 끓인듯한 걸죽하면서도 진한 맛이납니다.

 

통후추와 함께 얼큰 브라가 칼국수

다데기를 안넣어도 괜찮은 맛이지만 얼큰한걸 좋아해서 다 집어넣고 통후추도 팍팍 갈아서 넣어줍니다.

매워보이지만 그렇게 맵지는 않고 진하고 얼큰한 맛이 끝내줍니다.

 

 

이날은 얼큰한 맛이 당겨서 셀프 김치 옆에 다데기를 추가로 그릇에 담아서 먹었는데 얼큰 칼국수를 먹는 느낌이 들더군요.

 

면을 다먹고 남은 국물과 건더기를 한숫가락씩 떠먹어 봅니다.

국물이 빨개서 매워보이지만 밥에 말아먹어도 부담이 안될 정도로 맵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양이 상당히 푸짐한 편이라 공깃밥은 포기합니다.

 

◇ 2주 후 재방문 ◇

 

재방문해서 맛본 브라가 칼국수

 

2주 정도 지나서 재방문 했는데 만두국을 먹어봐야 했지만 사골 국물의 진하고 얼큰한 맛을 잊지못해서 다시 '얼큰 브라가 칼국수'를 맛보게 되었네요.

전과 동일하게 진하고 걸죽한 육수의 맛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이날은 처음부터 얼큰하게 먹으려고 양념장을 무리하게 많이 넣어서 조금 짜게 먹었네요...ㅋㅋ 

◇ 가족화 함께 방문(손만두국) ◇

 

결국 가족들을 데리고 다시 오게 되었습니다.

처음 방문하고 올해만 4번째 오게 되었네요.

 

손만두국과 떡국을 주문해서 가족들과 맛있게 먹었습니다.

손만두국의 육수는 예상대로 칼국수 육수와 같았습니다.

진하고 담백한 소고기 육수는 만두국에 더 잘 어울린다해도 괜찮을 것 같네요.

 

저렇게 떡과 칼국수도 같이 먹으면 더욱 맛있죠.

 

만두와 국물을 같이 떠먹다보니 만두 한 개만 남았네요.

아이에게 공깃밥을 시켜서 국물에 말아주려고 했지만 칼국수 면을 좋아해서 2접시 정도 채워줬네요.   

만두는 직접 빚은 김치 손만두인데 김치의 매콤한 맛은 덜하고 담백한 맛이 느껴지는 김치 손만두 입니다.

 

칼국수 면과 같이 먹어서 배가 불렀지만 국물과 떠먹는 만두국이라서 그릇을 완전히 비웠네요.

여전히 맛있는 브라가 칼국수와 손만두국 입니다.

아마 올해에도 최소 2~3차례 정도 방문할 것 같네요. 

 

칼국수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쯤은 오셔서 먹어봐도 절대 후회안할 맛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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