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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쇼핑, 나들이

남양주 수동계곡근처 숲속가든에서 물놀이와 닭백숙

주말에 친구들과 남양주 수동면 근처에 있는 숲속가든을 방문했습니다.

 

아이들 물놀이도 하고 어른들은 닭백숙과 닭볶음탕을 먹기위해 점심시간에 맞춰 출발합니다.

숲속가든을 끼고 들어오면 주차장이 있는데 앞쪽으로 쭉가면 넓게 공터를 터놔서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표지판이 없어서 헷갈렸는데 처음 방문하는 분들은 참고하시구여.

 

숲속가든 메뉴판

먼저 도착해서 닭백숙, 닭볶음탕 하나씩 주문합니다.

숲속가든은 여름에는 야외장사만하고 이후에는 매장에서 장사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맨위의 사진에 보이는 가게는 닫혀있습니다.

 

주방 옆에 베너 메뉴판도 크게 걸려있습니다.

커피와 음료 빙수 등을 따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전날 미리 예약을해서 물가 바로 앞에 자리를 잡았네요.

음식이 나오기전 여기저기 둘러보는데 테이블이 상당히 많습니다.

저희가 자리잡은곳이 상류쪽인데 그곳에만 10개가 넘고 하류쪽에도 10개 이상 테이블이 있는 것 같네요.

 

아이도 신나하는데 물에는 들어가기 싫다며 다른 친구들 노는 모습만 바라보고 있네요.

바로 앞 물가는 둑으로 막아놔서 조금 탁해보이지만 계곡물 자체는 깨끗한 편입니다.

어른들 무릎 위까지 올정도의 높이라서 아이들이 튜브타고 놀기좋게 해놨네요.

 

어린친구들의 경우 조금 위로 올라가면 깨끗한 계곡물에서 물장구치기 좋겠네요.

 

주문을할때 저렇게 명함을 건네주는데 명함 뒤에 테이블 번호를 적어주고 위의 연락처로 전화를 걸고 테이블번호를 알려주면 서빙해주는 시스템입니다.

이날도 전화로 3~4차례 정도 주문했는데 알바생들이 땀을 흘리면서 빨리빨리 갖다주었네요.

 

기다리던사이 이렇게 반찬들이 셋팅되어 나옵니다.

원래 식당을 하던 곳이라서 그런지 반찬들이 다 먹을만 합니다.

 

15분 정도 기다린 후 오늘의 주인공인 닭백숙과 닭볶음탕이 등장합니다.

버너에 끓여서 빨리 먹고 싶네요.

 

큼지막하게 생긴 토종 닭백숙과 닭볶음탕입니다.

아이들에게 한점씩 뜯어주니 맛있다고 엄청 잘 먹네요.

아이들의 경우 공깃밥을 시켜서 백숙 국물에 말아주었는데 남김없이 먹었습니다.

닭백숙은 아이들에게 양보하고 오늘은 닭볶음탕 위주로 먹었네요.

빨갛고 매콤한 닭볶음탕 맛이 끝내줍니다.

 

가끔 집에서 배달해먹는 닭볶음탕은 처음에는 맛있는데 중간에 조미료맛이 강해서 조금 거부감이 드는데 숲속가든 닭볶음탕은졸인 국물에 밥말아 먹었도 좋을만큼 뒷맛이 깔끔합니다.

닭백숙도 물론 맛있는데 이날은 닭볶음탕을 집중적으로 먹었네요...

 

파전을 시키려다 배가 불러서 도토리묵으로 대신 주문했는데 큼지막하게 썰어나오는 도토리묵도 먹을만 했습니다.

 

맛있게 점심을 먹고 한바퀴 쭉 둘러봅니다.

이날 남양주에 비소식이 있었는데 다행인건지 비는 오지 않았네요.

그래도 시원하게 장맛비가 내려서 물도 많이 불어났으면 하네요.

 

닭볶음탕과 닭백숙 맛은 확실히 괜찮으니 조그만 계곡에서 아이들과 편하게 물놈이겸 식사하실 분들은 한번 와볼만한 곳으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