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년에 한 두번씩 정기적으로 만나는 친구들과 참치정식을 먹기로 했습니다.
남양주 별내동에서 검색해보니 '마구로효'라는 참치 전문점이 있어서 저녁 예약을 하고 7시쯤 도착~
원래 친구들과 전날 7시30분에 예약을 했는데 사장님이 마지막 예약시간은 7시라고 하네요.
그래서 조금 일찍와달라고 하시면서 4명 룸을 예약했습니다.
점심은 11시30분 부터 3시 까지, 저녁은 5시 부터 10시 까지네요.
방문하실 분은 브레이크 타임까지 생각해서 미리 예약하시길~
먼저 7시 전에 도착해서 식당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사진에 담아봅니다.
예약 룸은 6명까지 가능한 곳인데 저희 일행은 4명이라 4명분 셋팅을 미리 해놨네요.
룸도 깔끔하고 넓어서 아주 편했습니다.
도착 전에 에어컨도 빵빵하게 틀어놨는데 너무 추워서 바로 껐습니다...
더운 여름에는 아주 시원할 것 같네요.
마구로효 메뉴판 입니다.
저희는 코스 '마'를 예약했습니다.
친구들 도착 전에 식당 내부를 둘러봤는데 한 두 명이 먹을 수 있는 테이블도 눈에 띄었습니다.
저 테이블 안쪽에서 주방장님이 직접 참치회를 손질하고 있네요.
참치 나오기 전 기본 셋팅 입니다.
잠시 후 말씀드리겠지만 하얀 백김치는 참치와 정말 궁합이 맛는 일품 백김치입니다.
스끼다시로 낙지탕탕이, 참치 무침, 참치 초밥이 먼저 나옵니다.
참치무침은 처음 먹어봤는데 부드럽고 양념도 고소하게 베어있습니다.
스끼다시를 맛보는 사이 오늘의 메인 요리가 나왔습니다.
참치회를 좋아하는 옆 친구가 이것저것 부위별로 설명해 주었는데 하나도 기억이 안나네요...ㅋ
사실 참치를 5~6년 만에 먹어보는데 모두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아까 얘기한 백김치는 참치의 느끼함을 확 잡아주면서 식감도 더욱 배가 됩니다.
친구가 계속 저 부위는 간장에 찍어먹고 이 부위는 김과 김치에 싸먹고 열심히 설명해 주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백김치와 김에 싸먹는게 제일 맛있었습니다.
처음 셋팅된 백김치가 다 떨어져서 리필해 먹었는데 서빙하시는 분이 백김치 통을 들고와서 듬뿍 담아주었습니다.
백김치와 참치를 맛보신 분들은 저희처럼 2~3번은 추가로 드실 것 같네요.
중간에 나온 은행과 참치 숙주 볶음도 나옵니다.
참고로 낙지탕탕이, 은행, 참치 숙주 볶음 같은 스끼다시는 추가시 3,000원을 받는다고 합니다.
코스 마지막에 다다르면 메로구이와 튀김이 나옵니다.
스시추가는 배가 너무 불러서 못합니다...
처음 나온 참치가 다 떨어져서 리필 집은 아니지만 추가 1~2번 정도는 리필이 제공된다고 해서 리필을 요청했습니다.
백김치와 함께 두 번째 참치회도 거의 다 먹었는데 마지막 코스인 알밥 또는 마끼가 남았다고 하네요...
하지만 저희 일행 모두 주문하지 않았습니다.
맛있고 너~무 배가불러 도저히 먹을 엄두가 나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음 방문때는 적당히 먹으며 알밥까지 먹는 걸로...
1인 4만5천원 가격으로 엄청 싸게 먹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 먹었네요.
남양주에서 참치를 드실 분은 별내 마구로효를 방문하시면 후회 없을 것 같네요~!
이상 내/돈/내/산 마구로효 참치 방문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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